< 토지스토리 ::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과제는?

 

 

 

출처:MBC 뉴스

 

 

◀앵커▶
예산군이 10년 넘게 추진해 온
서해선 복선 전철 가칭 삽교역 신설
문제가 다음 달(2)에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통과했는데
역 이름 갈등 해결 등 앞으로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성에서 예산을 거쳐 경기도 화성
송산까지 잇는 서해선 복선 전철 공사 현장,

현재 40% 정도 공사가 진행됐는데
개통은 애초 내년에서 2년 정도 미뤄졌습니다.

예산군은 이 노선에 가칭 삽교역 신설을
10년 넘게 추진해 왔습니다.

이 노선엔 6개의 역이 새로 생기지만
삽교역은 노선이 중간에 바뀌면서
기본 계획에 담지 못했습니다.

예산군은 삽교역이
내포신도시 관문 역할을 할 수 있고
서산 해미 등 충남 서부지역과 연계해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상식 / 삽교읍 주민자치위원장]
"내포신도시와 접근성이 제일 가깝고
제일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삽교역이 생기면 4km밖에 안 되니까
도청까지. 반드시 삽교역이 있어야..."

삽교역 신설은 지난 연말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기획재정부에서 총사업비 변경 심의를
하고 있습니다.

삽교역 신설 사업비 244억 원을
정부가 부담할지 따져 보는 것으로,
사실상 사업 추진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결론은 다음 달쯤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홍성군의 반발이 문젭니다.

홍성군은 삽교역을 만들면 홍성역 사이
간격이 짧아져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삽교역 신설을 반대해 왔습니다.

서해선 복선전철 6개 신설 역의
평균 역 간 거리는 15km이고
삽교역과 홍성역 간 거리는 10km,
역을 신설하지 않으면
홍성역에서 당진 합덕역까지는 25km입니다.

역이 신설된다고 해도
내포역, 충남도청역 등 역 이름을 둘러싼
갈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