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예타면제 철도건설로 18兆7000억 생산유발
부동산뉴스2019. 3. 19. 09:40
철도공단, 예타면제 철도건설로 18兆7000억 생산유발
사업비 최대 '남북내륙철' 포함 ..예타면제 7개 사업 중 6개 주관
내년 실시설계 등 본격 사업 돌입.. 지역 인프라 확충 균형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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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내년초 실시설계 착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사업계획적정성 평가와 기본계획수립이 마무리되는대로 내년초부터 각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 선정결과, 철도건설 분야에서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 사업 △김천~거제 남북내륙철도건설 사업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 △대구산업선 철도사업 △당진 석문산단 인입철도건설 사업 △동해선 포항~동해 단선전철화 사업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사업 등 7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을 제외한 6개 구간사업은 모두 철도시설공단이 공사를 주관한다.
■남북내륙鐵 4조6천억 최대규모
이 가운데 동해선 포항~동해 단선전철화와 김천~거제 남북내륙철도 등 2개 사업은 각각 지난 2017년 4월과 5월 예타 비용편익분석(B/C)에서 타당성 기준 1을 크게 밑돌며 탈락, 사업추진이 요원한 상태였다.
예타면제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남북내륙철도 사업은 김천~거제에 총연장 172㎞의 단선전철을 놓는 공사로, 총 사업비 4조6526억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4시간30분이 걸리는 서울~거제 이동시간이 2시간4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남해안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 일자리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총 4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동해선 포항~동해(178.7㎞) 단선전철화사업은 기존 철로를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공사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만큼 공기가 가장 짧다. 내년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사업개시 3년만인 오는 2022년 완공예정이다. 공사사 마무리되면 동해선 구간(부산~강릉)에 환승없는 일관 운송체계가 구축된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 사업은 총연장 45.7㎞로 총 3조9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계획적정성 검토에 들어갔다. 오는 2024년 완공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부와 호남고속철이 합류하고 KTX와 SRT가 교차하는 병목구간에 복선철도를 추가건설, 고속철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철도건설, 13만7천명 고용유발"
충북선 철도고속화사업은 총연장 87.8㎞로 1조451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 완공예정이다.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강호축 X자 국가철도망 구축의 초석이 마련됐다.
대구산업선철도(총연장 34.2㎞)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예타가 진행됐지만 3년가까이 답보상태에 있던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1072억원이 투입된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철도공단이 시행하게될 예타면제 철도건설사업들은 총 18조7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3만7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로·철도인프라확충과 광역교통·물류망 구축으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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